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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T 독점본능 "타 주차플랫폼 거래 끊으면 수수료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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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차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카카오T주차' 독점노출 사업자에게 반값 수수료를 제공키로 했다. 다른 주차 플랫폼과 거래를 끊는 주차장 운영사에 혜택을 주겠다는 의미로 다소 공격적인 영업방식이다. 모빌리티 업계에선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대리에 이어 주차까지 독과점하기 위해 경쟁사업자를 배제하려는 포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 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주차장 사업자를 대상으로 '카카오T주차 플랫폼 수수료 우대' 신청받고 있다. 카카오T주차에만 주차권 상품을 3개월 독점 노출할 경우 기존 수수료  20 %에 5%p(포인트)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무기한 독점 노출시  10 %p가 인하돼 수수료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합의된 독점노출 기간에 타 주차 플랫폼에 주차권 상품 자체가 존재해선 안된다"라며 "해당 기간 중 타 주차 플랫폼에 노출될 경우 즉시 최초 우대 전 수수료로 환원하며 페널티가 부여된다"고 명시했다. 이어 "이번 정책은 카카오모빌리티 사정으로 언제든 일부 또는 전부를 변경, 추가 및 삭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독자 제공 업계 "카카오T 반값 수수료, 경쟁업체 고사하라는 것" 카카오T가 이용자만  3000 만명이 넘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앱인 점을 고려하면 주차장 사업자로선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는 제안이다. 반면 관련 업계에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사업자를 배제하고 나섰다고 지적한다. 우대 수수료율을 제시하며 주차장을 확보할 순 있지만 타 플랫폼과 거래하지 않는 조건을 내세우는 건 과도하다는 주장이다. 주차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주차 플랫폼 수수료가 적게는  15~20 % 정도인데, 카카오모빌리티가 반값을 내세우면 다른 플랫폼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며 "카카오모빌리티만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상황에서 그보다 낮은 수수료를